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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폐지 후 대응 현황 공개
DAXA에 "심의 과정 비공개" 비판
추가 보안 점검·바이백 검증도
연합뉴스

[서울경제]

두 번째 상장 폐지가 결정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측이 김앤장, 세종 등 대형 로펌을 선임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설 뜻을 거듭 밝혔다.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내린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대해서는 심의 과정을 비공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위믹스 재단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 대응 현황 안내’ 게시글을 게재하고 상장 폐지 후 재단 측의 대응 경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은 “거래소들이 DAXA를 내세워 내린 불합리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거래 지원 종료라는 결정의 무게는 위믹스 팀만이 아닌 위믹스 생태계 참여자들과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에게 지워지며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재단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신청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 측은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은 “가처분 신청이 단순한 요식 행위가 아닌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철저한 자료 준비를 우선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위믹스 홀더 네이버 카페에서 탄원서 작성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자발적인 추가 보안 점검으로 위믹스의 보안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업체의 보안 점검 외에 추가로 또 다른 KISA 인증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점검을 받기 위한 협의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며 “보안 강화 조치를 점검하고 또 점검해 위믹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가 3일 경기 성남시 테크1타워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에 대응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믹스 코인의 자체 시장 매입(바이백)에 대한 검증과 지갑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바이백의 시행과 결과의 증빙은 소명 절차와 별개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약속드린 사항”이라며 “대주 회계법인에 의한 바이백 내역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위믹스 재단은 회계법인의 최종 검증 결과 보고서를 이르면 15일 바이백 수량 보관 지갑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내린 DAXA에 대한 불만도 강하게 토로했다. 위믹스 재단은 “DAXA가 거래지원 종료 안내 공지 링크 등 기존에 통보한 내용만 다시 보내면서 심의 의결 관련 세부 사항을 해당 회원사(거래소)로 문의해 달라고 회신했다”며 “8일 18시 03분 기준 빗썸에서만 거래지원 종료 공지에서 언급한 두 가지 사유에 대해 각각 한 줄의 설명을 답으로 받았고 그 외 거래소는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거래소는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를 위한 심의·의결 회의록 및 검토보고서를 작성 완료했을 것이고 위믹스 팀에 그 자료를 제공했어야 한다”며 “고팍스, 빗썸, 코빗, 코인원 모두 세부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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