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의총서 주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대선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20명 이상이 탈당해 제3지대서 한덕수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극한 대립 양상으로 비화되자,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의원 20명 이상을 탈당시켜 기존 정당과 합병한 뒤 제3지대를 구축하게 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한 후보가 ‘기호 3번’을 달고 대선 레이스를 뛰면서 보수진영 파이를 키우다가 국민의힘 후보로 기호 2번을 단 김 후보와 오는 25일 대선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하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게 윤 의원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총을 열고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와 한 후보의 2차 회동을 앞두고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부디 두분이 밤을 새서라도 합의안을 도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어젯밤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했다”며 “저는 김 후보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다. 간곡히 대통합의 결단을 내려 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의총에서는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배숙 의원은 “오늘 두 후보가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하는데, 그 옆에 의원들이 모두 가서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의원의 제3지대 추대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 지도부의 충정과 고민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당 지도부의 강제적 단일화는 절차의 정당성 원칙과 당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원칙없는 승리가 아니라 원칙 있는 패배를 각오해야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13 김문수 캠프, '홍준표 선대위원장' 공지했다가 내려... 洪도 "내일 미국 출국" 부인 랭크뉴스 2025.05.09
50312 [단독] 이재명, 내일 문형배 학창 시절 은인 '어른 김장하' 회동 랭크뉴스 2025.05.09
50311 전국법관대표회의 오는 26일 개최… ‘사법신뢰·재판독립’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310 김문수, 홍준표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에 홍 "예정대로 출국" 랭크뉴스 2025.05.09
50309 홍준표,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 발표에 “맡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5.09
50308 [속보] 홍준표 "김문수가 상임선대위원장 제안했지만 안맡아…내일 출국" 랭크뉴스 2025.05.09
50307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개최‥사법신뢰·재판독립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306 삼성·SK·현차·LG·롯데가 국내 GDP 40% 차지... 전체 대기업은 80% 육박 랭크뉴스 2025.05.09
50305 ‘수업 거부’ 의대생 8305명 집단 유급…전체 재학생 43% 랭크뉴스 2025.05.09
50304 김문수 “강제 단일화 불응”…손하트로 시작한 의총 파열음 랭크뉴스 2025.05.09
50303 진보진영 5당, 후보 단일화 합의… “이재명, 광장 대선 후보로 선정” 랭크뉴스 2025.05.09
50302 [속보]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회의 개최···‘이재명 파기환송·사법 독립’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301 [속보] 김문수, 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임명…미국 안가고 선거 지원 랭크뉴스 2025.05.09
50300 [속보] 김문수, 홍준표 상임선대위원장 임명 랭크뉴스 2025.05.09
50299 ‘수업 거부’ 의대생 8305명 집단 유급…전제 재학생 43% 랭크뉴스 2025.05.09
50298 김문수 측 “홍준표, 상임선대위원장 수락” 랭크뉴스 2025.05.09
50297 [속보] 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개최…사법신뢰·재판독립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296 [속보]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치 활동 재개 랭크뉴스 2025.05.09
50295 [속보]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전격 임명...완주 의지 랭크뉴스 2025.05.09
50294 국민의힘 “가처분 기각시, 추가 절차 여부는 여론조사 보고 판단”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