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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의 단일화 담판을 위한 2차 회동이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단일화 시점을 놓고 양측의 입장차가 팽팽한 가운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두번 째 회동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두 후보간 단일화 논의를 위한 2차 회동이 30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는 국회 안에 위치한 카페에서 별도의 배석자 없이 일대일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두 후보의 오늘 회담은 전체 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자리에 앉자마자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운을 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22차례나 자신과의 단일화를 약속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단일화를 결판내자고 촉구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안한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한 후보를 향해 단일화가 안되면 출마를 접겠다고 한 데 놀랐다며, 왜 미리 당에 입당하지 않았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는 앞선 어제 1차 단일화 담판에 나섰지만 75분 간 대화 끝에 회동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이에 김 후보가 추가 논의를 제안하면서 오늘 2차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이번 회동을 앞두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거세게 충돌했다고요.

[기자]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의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젯밤 의원총회를 거쳐 이틀내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고 일정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김문수 후보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도부를 직격했습니다.

강압적으로 단일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도부가 손을 떼라고 요구한 겁니다.

단일화 시점을 일주일 뒤로 미루는 자체 로드맵을 역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끝내야 한다며 김 후보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오늘로 제시했던 후보 토론은 무산되더라도 단일화를 위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 회의에서는 김 후보를 향해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한심한 모습, 비열하다는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한덕수 후보 회동이 끝나는 대로 의원총회를 재개해 회동 결과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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