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가수 남태현이 지난해 1월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씨(31)가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을 저질러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쯤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음주 정황이 있어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기준(0.08%)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했다. 남씨는 귀가한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는 2022년 8월과 12월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사건이라 지난 2일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를 기각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였다.

남씨는 지난 6일 복귀 공연 무대를 갖고 9일엔 새 음반도 발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음주운전 이후인 지난 4일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3월엔 SNS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음악”이라며 복귀 의지를 밝혔다. 2023년 10월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치료 과정 등에 관해 발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남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04 김혜경 선고는 강행, 이재명 재판은 멈춤…엇갈린 법정 시계 랭크뉴스 2025.05.08
49903 6·25전사자 유해를 근거로 얼굴 복원…처음 영정에 카네이션 바친 딸 랭크뉴스 2025.05.08
49902 SKT 유영상 “위약금 면제 시 손실 7조원 추정...현재까지 25만명 이탈” 랭크뉴스 2025.05.08
49901 [단독]경찰, 한덕수 자택만 ‘24시간 경비 인력 투입’···왜? 랭크뉴스 2025.05.08
49900 韓 "당장 오늘 내일 단일화하자" 金 "왜 뒤늦게 청구서 내미나" 랭크뉴스 2025.05.08
49899 [단독] 국힘 내부망에 “지금 당에서 행복한 분은 김문수뿐” 랭크뉴스 2025.05.08
49898 백종원, 농약통 분무기 논란에 억울함 호소… “쓰던 게 아닌 새 걸 사용했다” 랭크뉴스 2025.05.08
49897 [속보] 교황 선출 두 번째 투표서도 ‘검은 연기’ 랭크뉴스 2025.05.08
49896 김앤장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서석호…왜 랭크뉴스 2025.05.08
49895 [르포] 석촌호수에서 다가온 중국인 “메타몽 카드 파세요”... 3만5000원에 사서 中 가져가 9만원에 팔아 랭크뉴스 2025.05.08
49894 단일화 불발=선거비용 독박? 김문수 등록만 하면 ‘200억대 보조금’ 랭크뉴스 2025.05.08
49893 민주당, “사법부 자정작용 지켜보겠다”···조희대 특검법 유보 랭크뉴스 2025.05.08
49892 [마켓뷰] 나란히 3거래일째 오른 코스피·코스닥… 1분기 실적에 울고 웃은 기업들 랭크뉴스 2025.05.08
49891 [속보] 콘클라베 이틀째 오전 ‘검은 연기’…교황 선출 불발 랭크뉴스 2025.05.08
49890 윤석열, 법원 포토라인 선다... 12일 지하통로 출입 불허 랭크뉴스 2025.05.08
49889 아내 살해 후 차 트렁크에 시신 숨긴 남편… 검찰 “징역 30년” 구형 랭크뉴스 2025.05.08
49888 [속보] 한덕수 “당장 단일화” 김문수 “자리 내놔란 거냐”...2차 회동 빈손 랭크뉴스 2025.05.08
49887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잇따른 K바이오…신약 지름길 노린다 랭크뉴스 2025.05.08
49886 정치 테마주의 민낯…적자 2배 늘었는데 주가만 고공행진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5.08
49885 [단독] 경찰, 백종원 '닭뼈튀김기' 수사…더본 "6개월 전 철거"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