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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인터뷰…"한류 더욱 빛내는 계기로 만들어야"
"산불 피해 지역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관광이 기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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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미·일·중·러 4강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언급을 보면 APEC 참석에 대해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 간 '경주 빅딜' 추진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협상이 성공하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 경제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를 한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의 전자산업, 창원의 기계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원자력 역량 등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찬장이 경주박물관인데 각국 정상들이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쳐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종소리를 들으면 놀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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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이미 APEC 교육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지만, 각국 정상이 묵을 숙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 지사는 "최고급 객실(PRS)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원래 있던 16개에 지금 9개를 더 준비하고 있고, '준 PRS'도 더 준비해서 지금 34개 정도 만들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과 관련, "이재민 주거시설 마련을 최우선으로,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순 복구를 넘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대용량 소화제 살포 수송기나 야간 소화 장비 개발 등 장비 현대화, 불에 잘 타지 않는 수종으로의 개량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산불이 난 지역을 도와주는 방법은 관광을 많이 와주시는 것"이라면서 "관광이 기부"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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