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소속으로 단일화되면 '기호 2번' 사라져…선거운동·비용도 문제"


발언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 이후인 다음 주에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뤄질 수 없는 허구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후보가 주장하는 등록 후 단일화, 즉 12일 이후 단일화는 우선 한덕수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14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15일)과 금요일(16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무엇보다 만일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에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되게 될 경우에는 우리가 선거 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할 수 없는 것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내에서도 아주 극히 일부 의원이, 이 내용을 잘 알 만한 분이 그런 내용을 주장하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10 민심 못 움직인 '대법 선고'‥여전히 '독주' 랭크뉴스 2025.05.09
50109 ‘이재명 메시지’ 들고 방미 김현종 “한미일 협력 강화 강조…통상 협상 시간 더 필요” 랭크뉴스 2025.05.09
50108 페루 빈민가에서 20년 사목... 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107 민주 "대통령 되면 재판중지, 무죄면 진행"…법이 누더기 됐다 랭크뉴스 2025.05.09
50106 英총리 “美와 역사적 합의…관세 인하 곧 적용될 것” 랭크뉴스 2025.05.09
50105 이재명 자사주 소각 의무화 공약에 ‘신고가’ 종목 등장 랭크뉴스 2025.05.09
50104 새 교황에 첫 美 출신 ‘레오 14세’… “모든 이에게 평화” 랭크뉴스 2025.05.09
50103 미·영 첫 합의‥'차 관세 인하·시장 개방' 랭크뉴스 2025.05.09
50102 새교황에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9
50101 각국 정상 "어려운 시기에 희망"…새 교황 선출에 축하 메시지 랭크뉴스 2025.05.09
50100 이틀 만에 ‘흰 연기’···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평화가 함께 있기를” 랭크뉴스 2025.05.09
50099 트럼프, 3연속 ‘금리 동결’ 연준 의장 비판…“벽에 대고 말하는 듯” 랭크뉴스 2025.05.09
50098 최상목 사퇴로 존재감 작아진 F4… 앞으로 운명은 랭크뉴스 2025.05.09
50097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평화의 다리 놓겠다” 랭크뉴스 2025.05.09
50096 새 교황에 '레오 14세'‥"모두에게 평화를" 랭크뉴스 2025.05.09
50095 “상급지 이동·현금화 수요 맞물렸나”…20년 넘게 보유한 강남 아파트 매도 ‘껑충’ 랭크뉴스 2025.05.09
50094 "청년들 산다고 차별하나"…산꼭대기 임대주택 가보셨나요 랭크뉴스 2025.05.09
50093 [비즈톡톡] SK텔레콤 해킹 사태 불똥 튄 SK쉴더스?… 홍원표 ‘조용한 퇴장’ 배경은 랭크뉴스 2025.05.09
50092 업력 40년의 ‘이가탄’ 제약사, 왜 이제서야 상장을?... 승계 목적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09
50091 이재명, '험지' 경북 돌며 1박2일 '경청 투어'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