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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
조선·방산, 2·3위 차지
에이피알 급등에 매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이티(018290)다. 그 뒤는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화오션(042660) 등이 자리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브이티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브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5.82% 상승한 4만 원에 거래 중이다. 주력 제품인 ‘리들샷’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감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들샷은 고가의 장비 없이도 마이크로니들(초바늘) 시술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브이티는 최근 일본 전역 1만 8000여 개 매장 입점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국내 화장품 가격이 유럽이나 중국 등 경쟁 국가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에도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초저가의 중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졌다”고 평가히기도 했다. 실제 이날 에이피알(278470)은 올 1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2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에이피알은 이날 당일 순매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2위와 3위에는 올 들어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리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대표 조선 기업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조선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이후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이 100% 환헤지 전략을 사용한 덕에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피해가 타 기업 대비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선사는 한 척 가격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선박을 건조해 판매할 때 달러로 대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5위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 중이다. 이날 하락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MLRS)용 80km급 유도탄(CGR-080)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유럽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메타바이오메드(059210)다. 다음으로는 한화비전(489790)과 에이피알, HD현대미포(010620) 등이 자리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한국전력(015760), 비에이치아이(083650), 셀트리온(068270)이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196170), LIG넥스원(079550), 한화오션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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