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극우·수구보수 아닌 민주보수 길 걷겠다”
다른 정당으로 이적·신당 창당 등 고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국민의힘 혁신을 요구해 온 김상욱 의원이 8일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랐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 이후 행보와 관련해선 “오직 국민께 도움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등 다른 정당으로의 이적 또는 신당 창당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아울러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들을 해결해 내는 능력과 의지”라며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있게 고민하겠다”며 “오직 국민께 이익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심도깊은 생각을 더하고 방향이 정해지면 의견을 솔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은 당내 ‘반탄파’들에게 탈당 요구를 받은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41 김문수 “후보 취소, 자고 일어난 뒤에 알아” 가처분 재판서 진술 랭크뉴스 2025.05.10
46040 천안 웨딩홀 연회장에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1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10
46039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재추진에도 끝내 결렬…여론조사 이견 못좁혀 랭크뉴스 2025.05.10
46038 법원,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양측 공방 랭크뉴스 2025.05.10
46037 대선후보 등록 첫날…이재명·이준석 등 6명 등록, 국힘은 못해 랭크뉴스 2025.05.10
46036 "새벽 3시 국회 찾아와 32종 서류 내라"‥한 사람을 위한 공고? 랭크뉴스 2025.05.10
46035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실무 협상 50분만에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34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협상 재개했지만 1시간 만에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33 법정서 맞선 김문수·국힘 "교체 위법" vs "불가피"…이르면 밤 결론 랭크뉴스 2025.05.10
46032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후보 단일화 평행선…실무 협상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31 "정말 잘 못했습니다" 통했나…제주도 손절했던 내국인들 다시 한번 찾았다 랭크뉴스 2025.05.10
46030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야밤 정치 쿠데타"‥"뼈 아픈 결단" 랭크뉴스 2025.05.10
46029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실무 협상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28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다시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27 [속보]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26 [속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협상 재개…막판 타결 시도 랭크뉴스 2025.05.10
46025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실무 협상 또 결렬 랭크뉴스 2025.05.10
46024 [속보] 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협상 재개 랭크뉴스 2025.05.10
46023 가처분 공방...김문수 "당규 어긋난 폭거" vs 국힘 "어쩔 수 없어" 랭크뉴스 2025.05.10
46022 서울 상도동 마을버스서 내리던 20대 여성, 바퀴에 깔려 숨져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