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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 왜 나온지 모르겠다고 공격… 기본 예의도 없어”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8일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안 가지고 오는 데다 사실도 아닌 것을 말한다”며 “오늘 오후 4시에 만나 단일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를 겨냥해 “국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개인의 사소한 문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구태 정치인이나 하는 행동이다”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나는 단일화의 모든 방식을 당에 일임했다”며 “오후에 하려고 있던 토론회도 당이 정하는 것이면 따르고 김문수 후보가 오든 말든 토론장에 나가겠다. 김문수 후보 측이 요청한 오후 4시 면담에도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진행하기로 한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양자 토론회는, 김 후보의 불참 선언으로 취소됐다. 다만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제안한 오후 4시 회동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이날 계획했던 대구·경북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로 향할 방침이다.

현재 김 후보는 국민의힘, 한 후보 측과 단일화 시기, 방식을 놓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인 오는 11일 전에 김 후보가 한 후보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후보 측은 한 후보는 물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까지 포함해 김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또 “개헌하고 통상 문제를 해결해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좋은 나라가 되는 것 이외엔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그런데도 (김 후보 측에서) 한덕수가 왜 후보로 나온지 모르겠다고 공격하는 것은 기본 예의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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