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이다. 단일화를 해봤자 국민들 지지를 얻지도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