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7일 첫 투표, 3분의2 득표 안 나와
7일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추기경단 투표에서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는 뜻이다. 바티칸=신은별 특파원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 회의인 콘클라베의 첫 투표에서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는 뜻이다. 교황 선출 결과를 확인하고자 바티칸 주변에 모여 있던 인파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검은 연기가 보인 건 이날 오후 9시쯤. 교황청이 교황 선출 결과 발표 예정 시각으로 공지한 오후 7시보다 두 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불발되면 검은 연기를 피워 투표 결과를 알린다. 연기는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투표 용지를 태워 만드는 것이다. 새 교황이 선출되려면 추기경 133명의 3분의2(89표) 이상을 득표한 이가 나와야 한다.

콘클라베 첫날 투표는 오후 한 차례 진행됐다. 8일부터는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가 진행된다. 추기경들은 8일 또는 9일 투표에서 교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해 왔다. 최근 열 차례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에 걸린 기간은 평균 사흘이었다. 9일까지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하루 휴식한 뒤 다시 투표에 돌입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51 ‘성인·미성년자’ 합의 연애 괜찮다? 가해자는 꼭 이 말 한다 랭크뉴스 2025.05.10
45750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최저세율 10%지만 예외 있을수있어” 랭크뉴스 2025.05.10
45749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최저세율 10%이지만 예외 있을수있어" 랭크뉴스 2025.05.10
45748 "비슷한 지지율, 합쳐도 2위" 김·한 이유있는 단일화 진통 랭크뉴스 2025.05.10
45747 “北 1호 사망이 내 생명 살렸다” 탈북민 품는 탈북민 랭크뉴스 2025.05.10
45746 국힘,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김문수 취소·한덕수 재선출 돌입(종합) 랭크뉴스 2025.05.10
45745 시를 누가 읽냐고? 1020은 인스타그램으로 시 읽고 쓴다 [활자예찬] 랭크뉴스 2025.05.10
45744 "사나이는 돌보지 않는다"는 전통을 넘어···남성이 돌볼 때 평등은 온다 랭크뉴스 2025.05.10
45743 국힘, 대선 24일 앞두고 후보 강제교체 착수…정국파장 예측불허 랭크뉴스 2025.05.10
45742 냄새 이슈, 있슈…설마, 나는 아니겠지?······설마, 그럴 리가요! 랭크뉴스 2025.05.10
45741 "세차해드려요"…'당근' 보고 맡겼다가 차가 통째로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5.10
45740 조희대 겨눈 이재명 "사법부 자폭하거나 총구 우리 향하면 고쳐야" 랭크뉴스 2025.05.10
45739 한밤 괴성에 뿔로 위협, 결국 총 들었다…안마도 꽃사슴 습격사건 랭크뉴스 2025.05.10
45738 한덕수 "나는 이제 용병 아냐…대선에서 승리해야 미래있어" 랭크뉴스 2025.05.10
45737 방한 당시 봉은사·임진각 들렀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부가 본 교황 랭크뉴스 2025.05.10
45736 예측불허 '게릴라식 전술' 밀어붙인 김문수, 법원 가처분 기각에 허 찔려 랭크뉴스 2025.05.10
45735 "실장님, 지금 뭐 찍는 거예요?"…학원 실장, 아이폰 개조해 여학생 치마속 '찰칵' 랭크뉴스 2025.05.10
45734 승객 앉아야 출발하는 게 왜 투쟁? 서울버스 사연 보니 랭크뉴스 2025.05.10
45733 “김문수→한덕수” 국민의힘, ‘기호 2번’ 교체 절차 돌입 랭크뉴스 2025.05.10
45732 [뉴욕증시-1보]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경계심…혼조 마감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