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1조8637억원 ‘전년 동기 대비 6.3%↓’
카카오가 2025년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억원 빠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은 성장했지만, 뮤직·웹툰·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5.7%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카카오는 자사 사업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콘텐츠 부문 매출은 8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감소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53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1분기 매출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톡비즈 광고에 포함되는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성장세는 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 쇼핑 라이브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콘텐츠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감소한 배경으로 ‘아티스트 활동 차이’를 꼽았다. 작년과 직전 분기에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됐고, 이에 따라 기저 효과가 발생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부문 중 뮤직 매출은 4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26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출 역시 21%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향후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카나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으로 쇼핑·로컬 등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에 AI를 붙여 플랫폼 편의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챗GPT 개발 기업인 오픈AI와 협업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프로덕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내부./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2025년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억원 빠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은 성장했지만, 뮤직·웹툰·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5.7%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카카오는 자사 사업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콘텐츠 부문 매출은 8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감소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53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1분기 매출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톡비즈 광고에 포함되는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성장세는 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 쇼핑 라이브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콘텐츠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감소한 배경으로 ‘아티스트 활동 차이’를 꼽았다. 작년과 직전 분기에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됐고, 이에 따라 기저 효과가 발생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부문 중 뮤직 매출은 4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26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출 역시 21%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향후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카나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으로 쇼핑·로컬 등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에 AI를 붙여 플랫폼 편의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챗GPT 개발 기업인 오픈AI와 협업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프로덕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강하게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그동안 카카오 플랫폼 내 없었던 사용 맥락을 만들면서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