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첫날에는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는 하루에 네 번씩 투표를 진행하는데요.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콘클라베가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하지만 흰색이 아닌 검은색.

기다리던 색은 아니었습니다.

첫날 콘클라베에서는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새 교황을 보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바티칸 관광객]
"5시부터 기다렸는데도 결정이 나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외신들은 추기경 수가 예년보다 늘었고, 콘클라베 경험이 처음인 추기경도 많아 투표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투표 첫날 새 교황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선 추기경들도 알아 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외신들은 전례에 비춰 셋째날까지는 교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추기경 133명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엄수 등을 서약했습니다.

이후 추기경을 제외한 사람들을 모두 퇴장시켰고, 시스티나 성당의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첫날 투표를 마친 추기경들은 숙소인 산타 마르타로 돌아가 다시 격리됐습니다.

첫 투표에서는 주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을 걸로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네 차례씩 투표를 진행하는데, 유력 후보로 표가 쏠릴 수 있어 시스티나 성당을 향하는 세계의 이목도 더욱 집중될 전망입니다.

바티칸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11 이재명, 사법부 겨냥 “최후의 보루가 자폭하거나 난사하면 고쳐야” 랭크뉴스 2025.05.10
45710 협상 데드라인 지나자…국힘, 밤새 후보교체 절차 속전속결 진행 랭크뉴스 2025.05.10
45709 법원 가처분 기각에… 국힘 전례없는 선수교체 수순 랭크뉴스 2025.05.10
45708 美특사 "농축시설 해체해야"…11일 4차 핵협상 앞두고 이란 압박 랭크뉴스 2025.05.10
45707 ‘어른’ 김장하-이재명 오늘 만난다…“평범한 사람이 사회 지탱” 랭크뉴스 2025.05.10
45706 단일화 파국에 김문수 강판수순…교체등판 앞둔 한덕수 '빅텐트' 미지수 랭크뉴스 2025.05.10
45705 국힘 단일화 내홍끝 후보 교체…"김문수 후보 취소, 한덕수 등록" 랭크뉴스 2025.05.10
45704 우크라 핵 위협했던 푸틴…“미국 때문에 핵 위기” 주장하고 전승절 우크라 전쟁 정당화 랭크뉴스 2025.05.10
45703 한동훈 “‘무임승차 새치기’ 한덕수 잘못… 후보 교체는 상식 버리는 것” 랭크뉴스 2025.05.10
45702 ‘조리돌림, 학습효과, 외딴섬’···의대생들이 대규모 유급에 이르기까지 랭크뉴스 2025.05.10
45701 빌 게이츠가 남긴 ‘마지막 선물’... 20년간 274조원 쏟아 ‘인류 구원’ 나선다 랭크뉴스 2025.05.10
45700 한동훈 "친윤 지도부, 경선 무효화해 한덕수로 교체‥당 웃음거리" 랭크뉴스 2025.05.10
45699 국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한덕수 입당 및 후보 등록 진행” 랭크뉴스 2025.05.10
45698 트럼프 “중국 관세 80% 부과가 적절” 랭크뉴스 2025.05.10
45697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 돌입 랭크뉴스 2025.05.10
45696 "너 죽이고 감방 간다"…이별 통보한 여친에 무차별 폭행, 기절하자 모텔에 '감금' 랭크뉴스 2025.05.10
45695 "7번째 디즈니랜드, 여기에 짓습니다"…美中日 이어 선택 받은 '이곳'은 랭크뉴스 2025.05.10
45694 [사설]김문수에서 한덕수로, 국민의힘 ‘옥새 내전’ 또 벌어지나 랭크뉴스 2025.05.10
45693 정치에 휘둘리는 혼돈의 法… 26일 법관회의 열린다 랭크뉴스 2025.05.10
45692 [속보] 국힘 “김문수 후보 취소하고 한덕수 등록 절차…새벽 마무리”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