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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임명 선서식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다음 주 중동 방문에 앞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우 큰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캐나다의 신임 총리 마크 카니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아주, 아주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수년 만에 발표되는 가장 의미 있는 발표가 될 것”이라며 “당신들 모두가 이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전 목·금 또는 월요일 중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8, 9일 또는 12일이다.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정말 기대된다”며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무역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발표가 “무역과는 무관하며, 미국과 미국 국민에게 있어 정말로 충격적이고 긍정적인 발전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언론에 “해당 발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언급했다. 카니 총리는 이 발언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으며 “캐나다는 팔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곳은 절대 매물로 나오는 법이 없다”며 “캐나다는 지금도, 앞으로도 결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절대라는 말은 없다”고 응수했으나, 강한 반박은 피했다.

오히려 그는 “카니 총리의 선거 승리는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복귀 중 하나”라고 추켜세우며 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니 총리를 트뤼도 전 총리처럼 ‘미국 주지사’라고 부르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아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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