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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1조원 첫 돌파·영업이익 2337억원…독주 체제 지속
잘나가는 쿠팡 쿠팡이 올해 1분기 11조4876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고 밝힌 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캠프에 배송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부진과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격화에도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매출이 1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세는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계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7억원(1억5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었다. 쿠팡의 한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도 있지만, 국내외 사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0.6%)보다 높아졌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은 16%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340만명으로 전년 동기(2150만명)와 비교해 9% 늘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인기 상품군 확대 등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대만 로켓배송과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 글로벌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 쿠팡이츠 등을 포함한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원화 기준 1조5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인기 상품군 확대와 빠른 배송에 따른 충성고객 전략은 대만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대만에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을 도입했다. 새로운 자사주 매입 정책도 발표했다.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사회에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초기 투자자인 매버릭 홀딩스로부터 1억7790만달러의 자사주를 사들인 이후 두 번째다. 쿠팡이 2021년 3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최대 규모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주식 수가 줄면서 1주당 가치가 높아져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충성고객의 지출 금액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며 “경쟁사 입장에선 쿠팡의 독주체제가 더 굳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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