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어제 저녁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두 후보는 추가 회동을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지켜만 볼 수는 없다며, 1대1 토론 등 당차원의 단일화 계획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를 위한 회동에 나섰습니다.

두 후보는 손을 서로 맞잡으며 화기 애애하게 대화를 시작했지만, 1시간 20여분의 회동에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 후보측은 회동 직후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은 없다"며 "당에서 정한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현/한덕수 후보 대변인]
"당에 일임을 했고 당에서 결정된 대로 우리는 실행을 할 것이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을 한다.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얘기입니다."

김 후보는 직접 회동 결과를 설명했는데, 한 후보가 "당에 단일화 방안을 일임했다"는 말만 반복해 대화가 진척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 후보가)모든 것은 당에 다 맡겼다. 본인은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 이 말씀을 확고하고도 반복적으로 계속하셔서.."

회동 결렬 소식이 들리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 차원의 단일화 계획을 진행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했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용서받지 못할 짓을 짓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님 이제 결단해 주십시오."

응답자의 80% 이상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 후보 등록전에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어 이양수 사무총장을 신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오늘 저녁 6시에 인터넷 유튜브 생중계 를 통한 1대1 토론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토론회가 끝나면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1대1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마침 김 후보 측이 오늘 오후 4시에 한 후보 측에 추가회동을 하자고 제의한 상태였지만, 한 후보측은 토론회를 하고 보자며 국민의힘의 제안을 즉각 수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수용하지 않으면 토론을 할 수는 없겠지만,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토론회가 무산이 되면 그냥 토론회가 안 하게 된 상태로 여론조사는 갑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 교체 가능성도 있는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바라는 건 단일화를 촉구하는 절차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76 이재명 "기초연금 부부감액 줄일 것…간병비 부담 덜어드리겠다" 랭크뉴스 2025.05.08
49675 권영세 “이틀 안에 단일화 성사돼야… 여론조사 예정대로 실시” 랭크뉴스 2025.05.08
49674 [속보] 권영세 "이틀안에 단일화 성사돼야…여론조사 예정대로 실시" 랭크뉴스 2025.05.08
49673 [속보] 김문수 "내주 토론·여론조사로 단일화…지도부는 손떼라" 랭크뉴스 2025.05.08
49672 권영세 "이틀안에 단일화 성사돼야…여론조사 예정대로 실시" 랭크뉴스 2025.05.08
49671 김문수 "다음주 수 토론·목금 여론조사 제안‥지도부 손 떼라" 랭크뉴스 2025.05.08
49670 [속보] 김문수 "다음주 수 토론·목금 여론조사 제안‥지도부 손 떼라" 랭크뉴스 2025.05.08
49669 [속보] 김문수 “당무우선권 발동… 지도부, 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8
49668 [속보]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 회견···한심한 모습” 랭크뉴스 2025.05.08
49667 [속보] 한덕수 측 “11일 전 단일화 확고…국민 기다려주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08
49666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불발… 바티칸 굴뚝 '검은 연기' 랭크뉴스 2025.05.08
49665 [단독]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채널A 검언유착 수사 지휘’ 이정현 검사장 정직 1개월 징계 승인 랭크뉴스 2025.05.08
49664 [속보] 권영세 “단일화 이틀 내 성사돼야… 여론 조사 예정대로” 랭크뉴스 2025.05.08
49663 [속보] 김문수 "날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굴복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8
49662 [속보] 권성동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는 김문수 한심해” 랭크뉴스 2025.05.08
49661 [속보] 김문수 "한덕수와 일주일 후 단일화... 강제 단일화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8
49660 [속보] 김문수, 당무우선권 발동… 지도부, 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8
49659 [속보] 김문수 “강압적 단일화 요구 즉각 중단하라… 일방적 토론회, 응분의 조치 취할 것” 랭크뉴스 2025.05.08
49658 [속보] 김문수 “14일 토론, 15~16일 여론조사로 후보 단일화 하자” 랭크뉴스 2025.05.08
49657 [속보] 김문수 "지도부, 강제단일화 손떼라…어떤 불의에도 굴복 안해"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