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취임 뒤 첫 중러 대면 정상회담 주목


2023년 3월 만난 시진핑과 푸틴
[스푸트니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최인영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오후 전용기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날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후 6시께 브누코보2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나흘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이튿날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전승절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해외 정상 중에서도 주요 귀빈으로 꼽힌다.

두 정상은 공식 회담에 이어 공동성명 채택, 기자회견 등을 한 뒤 일대일 대화를 하며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와 미국 관계 등을 논의한다. 또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은 1월 화상회담, 2월 전화 통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대화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러 정상이 만나는 것은 특히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시 주석의 러시아 열병식 참석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확인하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러시아 관계 개선 시도에 맞서 여전한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가제타에 실은 '역사를 거울로 삼아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러가) 전후 국제 질서를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기회로 삼아 미국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로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를 해체하거나 약화한다고 보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국제 질서와 유엔 체제의 수호자로 내세우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61 [속보] 법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60 국민연금 月 300만원 수급자 나왔다 랭크뉴스 2025.05.09
50359 [속보] 법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58 [2보] 법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금지·후보확인' 가처분 모두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57 선관위 "金-韓 단일화 여론조사 공표 불가…선거법 저촉" 국힘에 통보 랭크뉴스 2025.05.09
50356 "기자 목덜미를 발로 밟아", '저 뇌전증' 핑계 댔지만‥ 랭크뉴스 2025.05.09
50355 [속보] 법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 인정·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54 [속보] '김문수 대선후보 지위 인정·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53 [속보]법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09
50352 이재명,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 두고 "사법부, 신뢰 깨지 말아야" 랭크뉴스 2025.05.09
50351 단일화 압박에도 '꼿꼿문수'... 권영세, '날인 거부'로 맞설까 랭크뉴스 2025.05.09
50350 “한강 ‘개 산책’ 윤석열, 12일 구속돼야…내란수괴 아직도 사회 활보” 랭크뉴스 2025.05.09
50349 ‘TK 민심 가까이’ 안동 출신 이재명…민주 “30% 득표” 기대감 랭크뉴스 2025.05.09
50348 ‘뽀빠이’ 이상용 별세… 향년 81세 랭크뉴스 2025.05.09
50347 김문수 대선 후보 사퇴?···金 "사실 아냐, 유포자 법적 조치 할 것" 랭크뉴스 2025.05.09
50346 민주 ‘더 세진’ 상법 개정안 내주 당론 발의 랭크뉴스 2025.05.09
50345 “네가 많이 벌었잖아” 근로소득세, 상위 12%가 다 떠맡았다 랭크뉴스 2025.05.09
50344 새 교황 레오 14세, 트럼프 독주 막을 ‘신의 한 수’ 될까 랭크뉴스 2025.05.09
50343 李, 법관회의 소집에 “신뢰 깨지 말라… 총구 우리로 향하면 고쳐야” 랭크뉴스 2025.05.09
50342 [속보] 이재명 "최후 보루 사법부, 우릴 향해 총구 난사하면 고쳐야"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