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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달 테러 사건 이후 대립을 이어온, 70년 앙숙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는데요.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국가의 충돌에 국제사회는 확전 자제를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고 놀란 사람들은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으로 충돌했습니다.

최소 36명이 사망하는 등 양국의 사상자가 130명에 달했습니다.

[하지 가잔페르/파키스탄 주민]
"큰 폭발음이 들렸고, 주민들 사이에 공황 상태가 확산했어요. 그리고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의 한 휴양지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진 총기 테러사건 이후 두 나라 사이 긴장은 고조됐습니다.

파키스탄이 사건 배후라며 인더스강 지류 강물까지 차단했던 인도는 결국 테러리스트들의 근거지라고 주장하는 파키스탄령 9곳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일명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핵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즉각 반격에 나선 파키스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인도의 최신예 라팔 전투기 등 5대를 격추시켰습니다.

[샤리프 차우드리 중장/파키스탄 군 대변인]
"비겁한 인도가 파키스탄을 상대로 무모한 공격을 하고 민간인을 표적 삼았습니다. 상응하는 보복이 있을 것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규모 군사 충돌은 지난 2019년 경찰관 40명이 사망한 자살폭탄 테러 이후 6년 만입니다.

70년 넘는 앙숙이자 '사실상 핵 보유국'인 두 나라가 다시 충돌하자,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양국이 최대한 자제하고 위기에서 물러나야 할 때입니다. 군사적 충돌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인도를 지지하면서도 파키스탄에 대한 직접 비판을 자제하고 있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양측의 싸움이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고, 두 나라와 인접 국가인 중국은 인도의 군사행동에 유감을 표하면서 동시에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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