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부 경쟁사, 결과 못 받아들여
양국 호혜적 협력 기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프라하 체코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비롯한 한국과 체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ㆍ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 체결식에서 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한수원이 모든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체코 정부는 원전 건설 사업 준비 과정을 멈추지 않고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알라 총리는 7일 체코 총리실에서 여린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는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라며 “경쟁사의 소송 제기가 조만간 기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수원의 입찰서는 가격, 현지화 비중, 공정기간과 예산 보장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다”면서 “일부 경쟁사들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체코는 계속해서 한수원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날 체코와 한국 기업 간 체결된 협력서가 양국의 지속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 ▲원전 2차측 설비 공급 ▲원전 터빈 및 보조기기 공급 ▲체코 신규원전 협력 등 총 12개의 계약을 진행했다.

그는 “원전 터빈 및 보조기기 공급 협력서 체결을 통해 총 사업비 중 30%에 해당하는 현지화가 보장됐다”며 “나머지 계약과 협정도 진행 가능한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고, 이는 체코 기업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알라 총리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이미 진행되온 자동차 산업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체코의 기술 대학인 오스트라바 공과대학과 전략 협업을 통해 미래차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의 자동차연구원과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는 이날 미래차 첨단산업 협력센터 낙찰통지서(LOA)를 맺기도 했다.

피알라 총리는 향후 양국이 호혜적 협력을 이룰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한국의 적극적 자세와 높은 이해심에 감사하고 양국이 서로 호혜적 협력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33 “15년 뒤엔 성장률 0%로 추락” 랭크뉴스 2025.05.08
49732 김문수 “감옥 가고 고문당해도 타협 안 했다…내 길 떳떳이 갈 것” 랭크뉴스 2025.05.08
49731 김문수-국힘의 ‘당무우선권’ 충돌…대선 후보, 법원이 결정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08
49730 990원 아메리카노·800원 아이스크림…CU, 초저가 상품 늘린다 랭크뉴스 2025.05.08
49729 이재명, ‘경제 5단체장 간담회’…민주당 “조희대 사퇴해야” 압박 랭크뉴스 2025.05.08
49728 ‘덕수→독수’ 독해진 韓… “金, 미래 걱정하는 분들에 결례” 랭크뉴스 2025.05.08
49727 단일화 후보에 金 41% 韓 35%…국힘·무당층 韓 55% 金 27%[대선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08
49726 김문수 불참에 단일화 토론회 취소…韓측 “오늘 중 일정 확정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725 8년전 英 원전 수주도 눈앞에서 무산… 정부 “이번엔 달라” 랭크뉴스 2025.05.08
49724 [속보] 공수처,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대통령비서실 등 이틀째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8
49723 권성동, 김문수에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기…한심한 모습" 랭크뉴스 2025.05.08
49722 김상욱, 국힘 탈당…“이재명·이준석 만나고 싶다” 랭크뉴스 2025.05.08
49721 국힘 "당헌당규상 대선후보 교체 가능…결정한 바는 없다" 랭크뉴스 2025.05.08
49720 [속보] 공수처, ‘해병대원 의혹’ 대통령비서실 등 이틀째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8
49719 이래도 저래도 '어대명'…李, 다자 대결도 50% 찍었다 [대선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08
49718 [속보] 공수처, 이틀 연속 대통령실 압수수색…‘VIP 격노설’ 조준 랭크뉴스 2025.05.08
49717 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이재명·이준석 만나고 싶다" 랭크뉴스 2025.05.08
49716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대안 없고 사실 아닌 것 말해… 오후 4시에 만나 약속 지키라 할 것” 랭크뉴스 2025.05.08
49715 김문수 “무소속 유령 한덕수와 단일화가 민주주의냐”…지도부 맹폭 랭크뉴스 2025.05.08
49714 민주당, 선관위까지 대놓고 압박…"대법의 사법쿠데타 입장 내라"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