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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정태운군, 부천시 표창장
심폐소생술로 엄마를 살린 정태운군(오른쪽)이 부천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아홉 살 어린이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구해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1일 ‘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 나이에도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엄마를 구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에게 ‘모범 어린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8일 오후 10시20분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엄마(48)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정군 엄마에게 응급처치를 했고, 엄마는 빠른 대응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정군 엄마는 5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정군은 “엄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정군이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모든 시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간호사와 1급 구조사가 가슴 압박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영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지난해 1625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부천소방서도 교육을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가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군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해 정확한 자세와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 때 올바르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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