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한자리에 마주 앉았지만, 합의 내용 없이 약 75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양 측은 단일화와 관련한 특별한 합의 사항이 없었고, 향후 협상 일정도 잡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한덕수 측 "특별한 합의 사안 없어…입장 발표 그대로"


한덕수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오늘(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두 후보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은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아까 한 후보가 입장 발표했던 그 내용대로 똑같다"며 "당에서 단일화에 대해 입장을 정해달라, 그렇게 입장이 정해지면 그 입장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큰 틀에서 합의된 것이 있었는지' 묻는 질의에도 "구체적 결과는 없다"고 했고, '계속 협상이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오늘은 결과가 없고 만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 김문수 "후보 등록 생각 없는 분 누가 끌어냈느냐"


이어 회담장에서 나온 김문수 후보 역시 "한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문 그대로 조금 더 보태거나 더 진척할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당에 다 맡겼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6시에 단일화 이야기를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4시 반에 본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것이 내용의 모두이고 다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더할 것은 없고 변경될 것도 없다고 그러시니까 이 대화가 좀 어려웠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한 후보가) 11일까지 다른 진전이 없으면 본인이 등록 안 하겠다고 답했다"며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 어떻게 후보 간에 만나서 서로 대화하고 근접시킬 기회를 다 막아놓고 이렇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79 韓 “단일화 당에 일임”… 金 “내가 당이다” 랭크뉴스 2025.05.08
49578 "6월 G7 정상회의서 北 암호화폐 탈취 문제 논의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08
49577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바이든, 트럼프 직격 비판 랭크뉴스 2025.05.08
49576 [뉴욕유가] 美 휘발유 재고 증가 속 금리인하 기대 후퇴…WTI, 1.7%↓ 랭크뉴스 2025.05.08
49575 시리아 대통령 "제재 유지는 부당"…마크롱, 단계적 해제 약속 랭크뉴스 2025.05.08
49574 체코 원전 ‘계약 중지’ 사태에 “외교참사 날 뻔…이참에 경제성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573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시작…지난 100년 간 사흘 안에 결과 랭크뉴스 2025.05.08
49572 “캐나다, 절대 못 팔아” “절대 안 될 건 없어”…‘화기애매’ 트럼프-카니 회담 랭크뉴스 2025.05.08
49571 美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4.25~4.50% 유지 랭크뉴스 2025.05.08
49570 [속보] 콘클라베 첫날 ‘검은 연기’…교황 선출 일단 불발 랭크뉴스 2025.05.08
49569 국힘 의총 "내일 TV토론 이후 양자 여론조사…金·韓에 제안" 랭크뉴스 2025.05.08
49568 [속보] 파월, 트럼프 금리인하 요구에 "영향 안 받는다" 랭크뉴스 2025.05.08
49567 美 연준, 5월 기준금리 동결…“경제 불확실성 더욱 커졌다” 랭크뉴스 2025.05.08
49566 [단독] 국힘 “단일화 토론회·여론조사 강행”…당내 “이러다 후보 못 낼 수도” 랭크뉴스 2025.05.08
49565 애플 부사장 "AI가 검색 엔진 대체할 것"…구글 주가 8% 급락 랭크뉴스 2025.05.08
49564 삼성전자 ‘9년 만의 M&A’…럭셔리 오디오 ‘B&W’ 확보 랭크뉴스 2025.05.08
49563 "코로나 얼마나 무서웠으면"…쓰레기 가득 찬 집에 3년 넘게 세 자녀 감금한 부부 랭크뉴스 2025.05.08
49562 美연준,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신중론…6월까진 동결 전망 랭크뉴스 2025.05.08
49561 체코원전 계약, 본안소송·현지 총선에 무기한 연기될 수도 랭크뉴스 2025.05.08
49560 조희대발 사법파동 터지나…“전국대표법관회의 소집 논의 중”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