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를 위한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나흘 만이다.
한 후보는 공개 발언에서 김 후보를 향해 “정치 오래 하셨으니까 굉장히 (선거에) 익숙하시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관료 출신으로 선출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2012년 대선에도 출마한 바 있다.
이날 회동은 전날 김 후보 측이 한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해 성사됐다.
김 후보는 전날 밤늦게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약속을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회동 직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