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도 대선 이후로 재판이 미뤄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이 후보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 FC 사건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6월 24일로 연기했습니다.
당초 이 사건 재판은 오는 13일과 2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 후보 측에서 기일변경 신청을 한 이후 재판부가 변경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앞서 재판 과정에서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이유로 기일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8일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으라"며 일단 기일을 지정한 바 있습니다.
대선일과 선거운동 기간이 확정되고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재판부가 정식으로 접수된 이 후보 측 기일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측은 위증교사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에도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으나 오는 20일 예정된 이 사건 첫 공판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