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만나 단일화 논의에 나섰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전격 회동을 가졌다. 먼저 도착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맞이하며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후보가 “정치 오래 하셨으니까 굉장히 (선거에) 익숙하시겠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김 후보는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라고 말했다. 관료 출신인 한 후보는 선출직 도전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2012년 대선에도 출마한 바 있다.
한 후보가 “(제가) 정치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어서 요즘 주로 언론들을 많이 만나고 오늘은 외신기자들하고 만났다”고 하자 김 후보는 “고생이 많으시다”고 화답했다.
짧은 인사 모습만 언론에 공개한 이후 곧장 비공개 회동이 시작됐다. 이날 만남에서 두 후보 간 단일화 담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