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백종원 공로 인정해줘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흑백요리사’ 팬덤이 백 대표에 대한 사회적 잣대가 이중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오히려 백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흑백요리사 갤러리’라는 팬덤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갤러리 일동’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흑백요리사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대상을 받았다”며 “그 중심에는 백종원 대표가 있다. 국민의 먹거리와 요리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백 대표는 현재 연이은 법적 논란에 휩싸여 추가 입건까지 이뤄진 상황 속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사회가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 사례를 언급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갤러리 일동 명의로 작성된 성명.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지를 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하면서 방송인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이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법적 책임은 있는 그대로 물어야겠지만, 그 사람이 가진 노력과 진심까지 지워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방송인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백 대표의) 결정은 책임 있는 자세로서 깊이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며 “우리는 백 대표가 향후 수사와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흑백요리사 시즌2’를 포함한 그의 창의적이고 유익한 방송 활동이 언젠가 다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 세트’를 비롯해 농약통 주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관리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임직원의 성희롱 면접 논란까지 겹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백 대표는 세 번째 사과문을 통해 모든 방송 활동 중단과 함께 더본코리아 기업 쇄신에 집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86 이재명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다음달 24일 랭크뉴스 2025.05.07
49385 사무실 가기 싫은 Z세대, 출퇴근길 ‘멍때리기’로 버틴다 랭크뉴스 2025.05.07
49384 한덕수 삿대질에... 박지원 "韓 배우자 '무속 논란'은 새하얀 진실" 랭크뉴스 2025.05.07
49383 이재명 선거법 재판 이어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 랭크뉴스 2025.05.07
49382 김문수·한덕수, 배석자 없이 대선 후보 '단일화 담판' 시작 랭크뉴스 2025.05.07
49381 김문수 측, 민주당 ‘재판 중단법’ 일방 처리에 “차라리 ‘대통령 무죄법’ 제정하라” 랭크뉴스 2025.05.07
49380 [속보] 김문수-한덕수, 전격 단일화 회동…악수로 인사 랭크뉴스 2025.05.07
49379 국회 행안위, 허위사실 공표서 ‘행위’ 삭제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 랭크뉴스 2025.05.07
49378 "대법원 존중" vs "대법원장 사퇴"…李재판에 법관도 갈라졌다 랭크뉴스 2025.05.07
49377 김문수·한덕수 회동…단일화 담판 짓나 랭크뉴스 2025.05.07
49376 [속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담판' 시작 랭크뉴스 2025.05.07
49375 “니들은 되고 김문수는 안되냐” 30년 동지 홍준표 ‘마지막 의리’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07
49374 [속보] 김문수-한덕수 운명의 단일화 회동 시작 랭크뉴스 2025.05.07
49373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 안할 것" 랭크뉴스 2025.05.07
49372 체코전력공사 "'한수원 원전계약 제동' 항고 방침…사업 계속" 랭크뉴스 2025.05.07
49371 "NY와 한덕수? 글쎄올시다"‥이낙연계도 '선 넘네' 손절 랭크뉴스 2025.05.07
49370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 안 할 것" 랭크뉴스 2025.05.07
49369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 않겠다” 랭크뉴스 2025.05.07
49368 美 보란 듯…관세전쟁 속 ‘기술 굴기’ 과시하는 中[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5.07
49367 "'시크릿가든'처럼 영혼 바뀐다면" 묻자…이재명 "김문수랑" 왜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