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향해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주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경선에서 탈락했던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들러리였던 거냐"고 반발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며 "이럴 바에야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당이 억지로 대선후보를 교체한다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의 선거비용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며 "경선 4강에 든 후보들은 최소 2억씩 냈는데, 이를 변상한 뒤 후보를 바꾸든 말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어제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뽑은 대선후보를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축출하는 모습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결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독재가 눈앞에 왔는데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냐"며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싸우라"고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양측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고 있는 김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일부 주자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경선 주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20 권영세 "권성동이 비대위원장 대행"...친한계 "쌍권 공동사퇴 해야" 랭크뉴스 2025.05.11
51019 "20대 후반에 아이 낳아야" 성희롱 발언 교사…결국 '정직' 처분 랭크뉴스 2025.05.11
51018 [속보] "美中 제네바 무역협상 첫날 회의 종료"< 로이터 > 랭크뉴스 2025.05.11
51017 권영세 "단일화 못해 안타까워…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 랭크뉴스 2025.05.11
51016 후보 변경 무산 한덕수 "국민과 당원 뜻 겸허히 수용" 승복 랭크뉴스 2025.05.11
51015 김문수 "당원께 감사드린다… 한덕수, 대선 함께 해달라" 랭크뉴스 2025.05.11
51014 권영세 “단일화 과정 혼란으로 심려 끼쳐…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난다” 랭크뉴스 2025.05.11
51013 레오 14세 교황 "저는 겸손한 종일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랭크뉴스 2025.05.11
51012 한덕수 측 "국민·당원 뜻 겸허하게 수용…승리하길 진심 희망" 랭크뉴스 2025.05.11
51011 안철수 “새벽 막장 쿠데타 하루도 못가… 이재명 막는 것이 숙명” 랭크뉴스 2025.05.11
51010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시도…국민의힘 '혼돈의 24시간' 랭크뉴스 2025.05.11
51009 "올여름 예상치 못한 일 발생할 수도"…호우와 폭염에 강풍까지 '복합재난' 랭크뉴스 2025.05.11
51008 직장 내 괴롭힘에 질병 판정…사측은 “이번만 덮자” 랭크뉴스 2025.05.11
51007 미국, ‘사실상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충돌에 중재 나서 랭크뉴스 2025.05.11
51006 구글, 美텍사스주와 '생체 데이터 무단 수집 소송' 2조원에 합의 랭크뉴스 2025.05.11
51005 ‘입하’도 지났는데…다음 주부터 정상 날씨? 랭크뉴스 2025.05.11
51004 구소련 금성 탐사선, 남태평양 떨어졌다 랭크뉴스 2025.05.11
51003 이재명 “후보 교체는 쿠데타…홍준표와 협력” 랭크뉴스 2025.05.11
5100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에 가처분 신청 각하·취하 종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1
51001 싫어하던 직장 동료에게 칼 휘둘러…60대 남성, 경찰에 체포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