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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 연기 두고
"법원이 민주 겁박 굴복해 기일변경"
국힘에는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6·3 대선 이후로 밀린 것을 두고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또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를 두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 굴욕적인 기일변경을 했다”며 “민주당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공판절차를 정지시키는 법안을 오늘 처리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물론 이재명 민주당이 저런 법을 만든다 한들 ‘위헌’”이라며 “대통령직을 범죄자의 도피처로 쓰라고 헌법 84조를 만들어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헌인 법을 만들어 잠시 재판을 멈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죗값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다”며 “이미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일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 한 사람이 헌법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꼴을 두고만 볼 거냐”며 “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느냐.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느냐”고 단일화 내분에 빠진 국민의힘도 싸잡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안에서 싸우라”며 “저는,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 저는, 계속 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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