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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약하다는 지적에 “모든 표 의미 있어… 김문수 찍어도 사표될 수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7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대전=김민국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 주도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국내에 만든다고 한 공약은 전형적인 ‘박정희 주의’”라며 “국가 주도 개발이라는 이전 세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AI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세워서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이 모두 나누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K-엔비디아’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반(反) 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 “입장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한 범보수 빅텐트 구상에 이준석 후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대선 완주와 당선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층을 제외한 지지층이 약한 편이라는 지적에는 “정치에서 모든 표는 의미가 있다. 지금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에 대한 표도 사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당과의 갈등으로 선거 운동을 중단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나는 계엄에 찬성하지도, 탄핵에 반대하지도 않았고 이재명처럼 입법 폭주를 하지도 않았다”라며 “대선 후보 중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 나만큼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건강 보험 현안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가 2~3년 뒤에는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MRI 같은 고급 의료 서비스 혜택은 줄이고, 암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리신 분에 대해 선별적으로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력 충원 문제에 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병사 월급은 대폭 개선했지만, 장교나 부사관 처우는 상응하게 올리지 않아 충원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식 병역 모델을 도입해서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성적을 토대로 장교 지원 기회를 주는 방식을 적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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