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성동 원내대표, 김문수 후보 자택 방문했으나 못 만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김문수 대선후보의 자택 앞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위해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권 원내대표의 통화 목록에 수차례 받지 않은 김 후보의 전화 목록이 포착됐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분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대구·경북(TK)에서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으나 김 후보가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복귀하면서 만나지 못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서울 관악구 자택을 찾았지만 결국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권성동(가운데)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박덕흠 의원이 6일 후보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서울 관악구 김 후보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 김 후보가 오지 않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자택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내일 후보님을 모시고 의총을 하고 싶은데 지금 후보 비서실장과도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며 “직접 뵙고 후보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들어보고) 의총을 후보님의 시간에 맞춰 개최하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 자택은 불이 꺼져 있었다. 권 원내대표는 약 30분간 김 후보를 기다렸으나 결국 만나지 못해 11시쯤 발길을 돌렸다. 권 원내대표가 수차례 김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결국 통화가 불발되는 장면도 포착됐다.

국민의힘 권성동(가운데) 원내대표와 박덕흠(왼쪽) 의원,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김문수 대선 후보 자택 앞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위해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2025.05.06. [email protected]
권 원내대표와 일행이 김 후보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 후보는 7일 오후 6시 한 후보와 독대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 측은 “7일 오후 6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고, 이는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입장문을 확인한 권 원내대표는 “조금 늦었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후보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서울 관악구 김 후보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 김 후보가 오지 않자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김 후보가 당원 대상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 만나서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에 대비해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며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29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법원 가처분 심문 출석 랭크뉴스 2025.05.10
50828 이재명, 국힘 후보 교체에 "웃음 나와…그게 무슨 정당이냐" 랭크뉴스 2025.05.10
50827 이재명, 국힘에 "후보 교체는 친위 쿠데타…당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10
50826 민주 “이재명 테러위협 커져…대응TF 구성·제보센터 운영” 랭크뉴스 2025.05.10
50825 “김문수 아니면 한동훈이지, 왜 한덕수?”···국힘 내부도 술렁 랭크뉴스 2025.05.10
50824 이재명 “채 상병 특검법 반드시 통과…해병대 ‘준4군 체제’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5.10
50823 충남 천안 결혼식장서 식당 천장 붕괴…하객 등 1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10
50822 [속보] ‘김문수 직접 출석’ 남부지법, 가처분 심문기일 오늘 오후 5시 진행 랭크뉴스 2025.05.10
50821 [속보] 한덕수, ‘후보 강제 교체’ 반발에 “이기려면 자기를 내려놔야” 랭크뉴스 2025.05.10
50820 "여기가 홍준표 고향 맞나? 창녕 간 이재명, 거침없이‥[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10
50819 이재명, ‘김영삼 성대모사’ 한 이유?…“가만 있으면 상대방 자빠져”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0
50818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100여명 식중독 의심 증세 랭크뉴스 2025.05.10
50817 홍준표 “약탈교체로 파이널 자폭…보수는 이준석만 남는구나” 랭크뉴스 2025.05.10
50816 한덕수, 긴급 회견 “대선 승리 위해 입당…모두 끌어안고 받들겠다” 랭크뉴스 2025.05.10
50815 법원, 오늘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랭크뉴스 2025.05.10
50814 배우 김보라,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상호 합의로 원만히" 랭크뉴스 2025.05.10
50813 국민의힘 내부, 지도부 직격 "지지율 논할 거면 이재명 영입하라" 랭크뉴스 2025.05.10
50812 지진 발생 연천 주민 "포탄 떨어진 줄"…피해 신고는 없어 랭크뉴스 2025.05.10
50811 [속보]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 명령, 이기려면 뭉쳐야… ‘김덕수’ 되겠다” 랭크뉴스 2025.05.10
50810 한덕수 “국힘 후보들, 끌어안겠다…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 랭크뉴스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