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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바티칸 콘클라베 앞두고 메시지
전국 현장 감담회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전북 장수군 오옥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장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바티칸 콘클라베(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회의) 개막을 앞두고 "새 교황 선출에 따라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새 교황을 기다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바티칸에서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 전 세계의 추기경 1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클라베의 첫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와 신임 교황이 낙점될 때까지 투표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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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609540000992)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 바티칸=AP 뉴시스


이 후보는 가톨릭교회와 한국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했다. 게시글에서 그는 "조선은 자발적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였고, 적극적으로 신앙을 실천했다"며 "천주교에 담긴 평등 사상이 많은 백성들에게 큰 힘이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통일을 기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새 교황 선출 투표에 참여하는 유흥식 추기경의 존재가 이번 콘클라베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가톨릭이 수행했던 역할도 조명했다. 이 후보는 "질곡의 역사 속에서 천주교는 줄곧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는 방패가 돼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12·3 불법 계엄 사태를 거론했다. 그는 "내란에 맞선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민주 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이번 콘클라베를 계기로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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