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초래해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선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재 SK텔레콤 이사회가 논의 중"이라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자신은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으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 열리는 국회 과방위의 해킹 사건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 회장은 APEC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