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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말다툼 벌이다 범행
장흥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전남 장흥에서 술에 취해 동료를 살해한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 A(3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 43분쯤 장흥군 회진면의 한 숙소에서 같은 국적인 동료 B(42)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B씨와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살해했다. 함께 생활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숙소 관리인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고,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숙소 생활을 한 동료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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