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할 긍정적 발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8~9일 세상을 놀라게 할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 자리에서도 “세상을 놀라게 할 소식을 내놓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발표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세상을 놀라게 할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며칠 안에 이뤄질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는 취임 후 첫 순방을 나선다. 이번 순방지에 이스라엘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정말 잘 진행됐고, 어떤 긴장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두고 공개적 신경전이 벌어졌다. 카니 총리가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다. 절대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안 된다는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