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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NS에 "이번 상황은 기시감 든다"
金에 '단일화' 압박, 국힘 지도부 비꼬아
4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참배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갈등에 대해 "기시감이 든다"고 밝혔다. 당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 후보를 상대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응하라'는 압박만 가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행태를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김문수 후보와 정책적으로는 많은 이견이 있지만, 이번 상황은 언젠가 겪어본 듯하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루는 이준석을 쫓아낸 상황에 대해 사과를 검토하면서, 며칠 뒤에는 그와 똑같은 행동을 답습하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진심이겠는가"라며 "역시 변한 것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언급은 김 후보의 현재 처지를 3년 전 국민의힘 주류에 의해 사실상 축출된 이 후보 본인의 과거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갈등을 빚다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는 초유의 당대표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23년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김 후보는 전날 오후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에 적극 응하라"는 압박에 그는 "당이 나를 (대선 후보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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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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