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일본에서는 일반 쓰레기와 섞여서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 때문에 쓰레기 처리장에서 불이 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간 8천 건 넘게 해마다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쓰레기 처리 시설입니다.

직원들이 쓰레기를 일일이 뒤져가며, 리튬이온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연기가 나고 있네요."]

배터리를 그대로 두면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내부 손상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어어어..."]

지난해 12월, 치바현의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일어난 화재, 같은 달 이바라키현의 화재, 모두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때문에 일어난 화재가 2023년 한 해에만 8천5백 건이 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배터리 사용이 늘어난 만큼 화재 건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한 번 불이 나서 번지면, 시설 복구에도 시간이 걸려, 일대 쓰레기 처리가 마비됩니다.

이곳은 최근 화재가 일어난 한 쓰레기 처리 시설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야적장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결국 일본 환경성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책임지고, 리튬이온배터리를 안전하게 분리 수거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아사오 케이이치로/일본 환경상 : "적절한 폐기 방법에 대해 거주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문의하셔서 화재 사고 발생 방지에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일반 쓰레기에 섞어서 버리지 않고, 100% 방전시킨 뒤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여서 폐기하는 게 화재를 막는 방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32 [속보] 공수처, ‘채상병 외압’ 의혹 대통령비서실·안보실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7
49231 최태원, SKT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뼈아프게 반성, 고객 불편 컸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07
49230 [속보] 공수처, ‘채상병 외압 의혹’ 대통령 비서실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7
49229 윤여준 “이재명 공판기일 변경해야”…박찬대 “명백한 사법살인 시도” 랭크뉴스 2025.05.07
49228 [속보] 이재명 측, 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 랭크뉴스 2025.05.07
49227 [속보] 이재명 측, 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기일 변경 신청 랭크뉴스 2025.05.07
49226 [속보]이재명 측,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기일변경 신청 랭크뉴스 2025.05.07
49225 한덕수 ‘삿대질’에 응답한 박지원 “배우자 무속 논란, 새하얀 진실” 랭크뉴스 2025.05.07
49224 [속보]공수처, ‘채 해병 수사 외압 사건’ 국가안보실·대통령 비서실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7
49223 민주, 재판관 실명 언급하며 “조희대 정치에 편승하지 말라” 랭크뉴스 2025.05.07
49222 韓·美 조선 협력 본격화… 한화·HD현대, 美 조선소 확보 속도 랭크뉴스 2025.05.07
49221 [속보] 공수처, ‘해병대원 수사 외압’ 대통령실·국가안보실 압수수색 시도 랭크뉴스 2025.05.07
49220 [속보] 최태원 “위약금 면제, 형평성 검토해야…이사회 논의 중” 랭크뉴스 2025.05.07
49219 "대통령직, 범죄 도피처 우려" 법무부, 대통령 재판정지법 반대 랭크뉴스 2025.05.07
49218 "국민 호감이라 믿었는데 이럴 수가"…백종원 무너지자 '빽다방'도 결국 랭크뉴스 2025.05.07
49217 트럼프 금리 압박에도…“연준 5월 금리 동결 유력 전망” 랭크뉴스 2025.05.07
49216 사고 19일 만에 고개 숙인 최태원 SK 회장 “데이터는 국방… SKT 해킹 사태 국민께 사과”(종합) 랭크뉴스 2025.05.07
49215 “야구가 진짜 밥 먹여주네”…롯데자이언츠 이기면 돈 더 주는 예·적금 '불티' 랭크뉴스 2025.05.07
49214 국민 55%가 ‘장기적 울분’ 상태…30대·저소득층일수록 심해 랭크뉴스 2025.05.07
49213 [속보] 최태원 “SKT사태 SK그룹 대표해 사과…고객 불편 컸다”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