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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에서 파나마 국적의 컨테이너선 \'시애틀 브리지(Seattle Bridge)\'호가 적재된 컨테이너들 뒤편으로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가 6일(현지시각) 스콧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의 최고 경제 관료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정책과 관련해 본격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된다.

재무부와 무역대표부는 이날 “오는 8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중국 쪽과 회담에 나설 예정이며, 스위스 대통령 카린 케터-주터와도 상호주의 무역과 관련해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쪽에서 누가 참석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허리펑 부총리가 중국의 경제정책 책임자이자 통상 협상 수석대표로 간주된다.

베선트 장관은 성명에서 “경제 안보는 곧 국가 안보”라며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체제를 재조정하기 위해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 다른 국가들 중 일부와는 이르면 이번 주 합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의 감독 청문회에 출석해 “이르면 이번 주 우리의 최대 교역국 중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들은 매우 좋은 제안을 가지고 왔다. (미국에) 부과된 관세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노동 및 자본 투자에 대한 보조금까지도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일본 등 몇몇 국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 관세로 인한 영향을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당국은 그런 대화는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는 아직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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