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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극단적으로 악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3.8%로 집계됐다. 이는 카드 대란 말기였던 2005년 8월과 같은 수준이며 2005년 5월(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체율은 작년 말 다소 진정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다시 빠르게 상승 중이다. 2023년 10~11월 3.4% 수준을 유지하다 12월 3.1%로 잠시 낮아졌지만 올해 1월 3.5%, 2월에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일반은행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모두 포함된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은 제외한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카드사의 지난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81%로 지난해 4분기(1.53%)보다 0.28%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2.1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우리카드 1.87%, KB국민카드 1.61%, 신한카드 1.61% 순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지난 3월 기준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83%로 15%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서민들이 고금리 카드 대출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연체가 발생하면 대손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다시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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