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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둔화…투자자들 눈높이에 못 미쳐"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는데도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6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팔란티어는 전날보다 13.53% 내린 107.0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23.77달러로 마감한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112.71달러로 출발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장 중 한때는 105.37달러(14.87%↓)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에서도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2일 124.2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월에 기록한 52주 신고가 125.41달러에 근접했으나, 1분기 실적 발표 후 상승세가 꺾이는 양상이다.

팔란티어는 전날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억8천400만달러,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0.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인 8억6천300만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인 0.13달러에 부합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팔란티어는 불타오르고 있다"며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팔란티어의 실적 발표 내용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전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는 "일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점진적인 이익률 감소와 해외 시장 매출의 전년 대비 감소에 실망할 수 있다"면서 "이 회사의 높은 '멀티플'(주가수익비율 등)이 매출 성장 둔화 시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팔란티어의 유럽을 비롯한 해외 상업용 분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직전 분기의 3% 성장에 비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미즈호은행의 그레그 모스코비츠도 "강력한 실행력과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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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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