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김문수 후보는 당이 공식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김 후보를 만나러 당 지도부가 출발하자, 바로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와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상대인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지금 긴급히 지방 유세 중이신 김문수 후보를 만나서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 내려가기로."]

대구 경북을 방문 중인 김 후보 일정에 맞춰 단일화 일정을 담판짓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만나는 대신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는데도 공식 후보인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이제 당의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경선은 왜 세 차례나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젯밤(5일) 당 지도부가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예고하고 오늘(6일)은 단일화 관련 당원 조사를 하겠다고 한데 대한 불만입니다.

김 후보의 서울행에 권영세, 권성동 지도부는 대전 인근에서 발길을 돌렸고, 이후 단일화 논의는 교착 상태입니다.

한덕수 후보 역시 김 후보와 회동을 위해 대구행을 검토했다 접었습니다.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배반 행위라며 김 후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단일화가 실패할 거다라는 그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국민들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

국민의힘은 오후에 이어 저녁 8시부터 다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95 동료 흉기 살해한 베트남 국적 30대 노동자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5.05.07
49194 트럼프 “8~9일, 세상 놀라게 할 중대 발표…무역과는 무관” 랭크뉴스 2025.05.07
49193 홍준표 "한덕수,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 자처" 맹비난 랭크뉴스 2025.05.07
49192 이재명 “너무 털어 먼지는 안 나고 아파···불의한 사법살인에 지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7
49191 “SKT 보안 전면 재정비” 최태원, 해킹 사고 19일 만에 사과 랭크뉴스 2025.05.07
49190 김문수 측 "단일화 약속 변함 없어‥후보 부당하게 압박해 문제" 랭크뉴스 2025.05.07
49189 [속보] 최태원 SK 회장 “해킹 사태 이후 소통 미흡 안타까워... 뼈 아프게 반성” 랭크뉴스 2025.05.07
49188 최태원, 드디어 입장 밝힌다...SKT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 예정 랭크뉴스 2025.05.07
49187 이준석 "김문수 상황, 언젠가 겪어본 듯... 변한 것 없는 사람들" 랭크뉴스 2025.05.07
49186 홍준표 “윤석열, 나라 망치고 당도 망쳐···용산·지도부 공작 있었다” 랭크뉴스 2025.05.07
49185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재개…시민들 “큰 불편은 없다” 랭크뉴스 2025.05.07
49184 [속보] 이주호 대행 “조속한 원전 최종계약 위해 체코와 긴밀 소통할 것” 랭크뉴스 2025.05.07
49183 체코원전 제동에 원전株 '급락' 랭크뉴스 2025.05.07
49182 산업장관 "'체코 원전 계약 지연' 안일한 대응 아냐‥일정 지연은 불가피" 랭크뉴스 2025.05.07
49181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만에 군사충돌…서로 미사일공격(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7
49180 이스라엘 장관 "가자 완전파괴"…인종청소급 재점령 공식화 랭크뉴스 2025.05.07
49179 리튬이온배터리 쓰레기 때문에…일본, 연간 8천 건 화재 랭크뉴스 2025.05.07
49178 강진 이후 폭염 덮친 미얀마…군정은 또 ‘말뿐인 휴전’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5.07
49177 경북 칠곡 저수지서 승용차 추락, 50대 운전자 숨져 랭크뉴스 2025.05.07
49176 최태원, 오늘 SKT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수습 총력 방침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