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신규 건설 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프랑스 전력공사(EDF)에 재차 발목이 잡혔다. 최종 경쟁자였던 EDF가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에 한수원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원전 계약 서명이 중지됐다.

6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의 가처분을 인용하며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단하라고 알렸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앞서 EDF는 체코 경쟁당국(ÚOHS)에 불공정 경쟁이 의심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에서 인용된 것이다. 서명 중지 효력은 EDF가 제기한 가처분이 해제될 때까지 이어진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발주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이 일정이 줄줄이 밀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표단에는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와 다양한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체코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1000MW급 원전 2기(APR1000)를 2029년 착공해 2037년 준공하는 대형 사업이다. 한수원은 ‘팀 코리아’ 전략으로 2022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86 '대선 후보 교체' 파상공세에도 버티는 '꼿꼿문수' 왜? 랭크뉴스 2025.05.07
49085 서울 시내버스 노조, 다시 ‘준법운행’…출근길 영향 예상 랭크뉴스 2025.05.07
49084 이재명, 전북·충남 돌며 '경청 투어'…노인 돌봄공약 발표 랭크뉴스 2025.05.07
49083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단일화 논의 랭크뉴스 2025.05.07
49082 조태열, 美국무와 통화…"대선 감안 충분한 시간 갖고 관세협의"(종합) 랭크뉴스 2025.05.07
49081 [뉴욕유가] 美 셰일업계 감산 전망에 급반등…WTI, 3.4%↑ 랭크뉴스 2025.05.07
49080 美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vs 日 ‘다 재검토해야’…협상 난항조짐 랭크뉴스 2025.05.07
49079 거리 한복판서 흉기 휘두르고 나체 상태로 도주한 20대男,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07
49078 EU "美관세협상서 '불공정 합의' 안해"…157조 보복조치도 거론(종합) 랭크뉴스 2025.05.07
49077 K원전 최종 계약 서명 전날, 체코 법원 "절차 중단" 결정 랭크뉴스 2025.05.07
49076 트럼프, 이웃사촌 加총리와 첫 만남서 '美 51번째 州' 티격태격 랭크뉴스 2025.05.07
49075 "접속 기록 공개하라" 1백만 돌파‥숙고의 가치는? 랭크뉴스 2025.05.07
49074 김문수 "한덕수와 오늘 회동‥당원조사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5.05.07
49073 아마존 자율주행차 죽스 "지난달 충돌 사고로 소프트웨어 리콜" 랭크뉴스 2025.05.07
49072 닌텐도는 웃돈·카네이션은 반값… ‘가정의 달’ 선물 온도차 랭크뉴스 2025.05.07
49071 "한국 건강보험 이용해볼까"…부정수급 30% 늘었다, 중국인 압도적 1위 랭크뉴스 2025.05.07
49070 갑질 의혹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 랭크뉴스 2025.05.07
49069 팔란티어, 실적 예상치 상회에도 주가 급락…장중 14%↓ 랭크뉴스 2025.05.07
49068 한·미 외교장관 통화…조태열 "관세 협상, 대선 기간 감안해달라" 랭크뉴스 2025.05.07
49067 트럼프, 의약품도 관세…한국기업 “일단 미국 내 재고로 영업”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