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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가 끝나는 내일(7일) 오전 첫차부터 준법투쟁(준법 운행)을 재개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확대 운영하고, 1~8호선과 우이신설선 열차 투입을 47차례 늘립니다.

다만, 지난달 준법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쟁의 행위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7일 새벽 출근길부터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는 등 서울시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안전 운행(준법 운행)은 원래 규정에 맞게 안전 지침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태업, 권리투쟁 같은 쟁의행위와는 다르다”며, “안전 지침을 준수하지 못하게 하는 서울시의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더는 따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준법 운행은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 후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30일 하루 준법 운행을 했으며, 이후 연휴 기간에는 정상적으로 운행해 왔습니다.

한편, 노조는 오는 8일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파업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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