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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빽다방 빵도 원산지 논란
백종원 "방송활동 중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월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최근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약 두 달 동안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재료가 국산이라는 허위 정보를 광고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이달 1일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한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새우·멸치’ ‘자연산 새우’ 등 표현을 사용해 국산인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경찰에 고발했다.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을 수차례 겪었다.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음료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중국산 고구마를 일부 사용하고 있음에도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과 더본코리아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수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으로 마감한 금속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계속된 논란에 백 대표는 이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세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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