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향해 단일화가 성사 안 되면 출마를 포기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내란연대 완성 노력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응단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과 3일 전 자당이 공식 선출한 김문수 후보에게 3일 내 한덕수와 단일화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김 후보 측은 ‘본선 투표용지에 한덕수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응단은 “더욱 가관인 것은 한덕수의 구걸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오늘 중 만나자고 세 번 말했다’고 애걸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가 장난이냐”며 “출마선언문의 포부에 일말의 진심이라도 담겨 있다면 당당하게 완주하겠다는 선언을 왜 못하냐”고 캐물었습니다.

한편, 신속대응단 부단장으로 위촉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12·3 계엄을 겪은 뒤 뭔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틀 정도 전에 선대위에서 요청이 와서 수락했다”며 “입당 절차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행정관은 경찰 출신으로 박근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다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의 핵심 자료인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입니다.

■ 민주당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 사기극… 국민이 심판할 것”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한 후보에 대한 홍보물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기 위한 꼭두각시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재원 전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와 똑같은 시간에 바로 옆 스튜디오에서 홍보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이 당의 공식 후보 몰래 무소속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총리를 지원하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속은 것은 김문수 후보만이 아니”라며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등은 아무것도 모르고 우롱당하고 기만당한 꼭두각시였다”고 짚었습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며 내란 2인자를 대선 후보로 추대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기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55 차에 탄 채 115m 협곡 추락했는데…주인은 사망, 고양이는 멀쩡 랭크뉴스 2025.05.07
49054 한미 외교장관 통화… 조태열 "관세 협의, 충분한 시간 갖고 협의해 나가자" 랭크뉴스 2025.05.07
49053 독일 새 정부, 출범부터 '삐걱'... 총리, 의회 투표 낙마→기사회생 랭크뉴스 2025.05.07
49052 푸틴, 이란 대통령·이스라엘 총리와 잇단 통화 랭크뉴스 2025.05.07
49051 김문수 “단일화 내가 주도”…권성동 “전당원 투표 그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5.05.07
49050 권성동 “김문수·한덕수, 후보 등록 전 단일화 로드맵 제시해야” 랭크뉴스 2025.05.07
49049 서울 도심에서 또 흉기 난동‥정류장 등 시민 5명 다쳐 랭크뉴스 2025.05.07
49048 나도 모르는 내 연봉 5천만 원? '유령 월급' 왜 주나 했더니 랭크뉴스 2025.05.07
49047 민주당, 이재명 첫 재판 전날 조희대 청문회 연다‥"표적 재판 기획자" 랭크뉴스 2025.05.07
49046 국민의힘, 한덕수에 목매는 이유는? 대선보다 당권? 尹 복귀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5.05.07
49045 추기경 133명 바티칸 집결…전세계가 ‘흰 연기’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5.05.07
49044 EU, 러 에너지와 '헤어질 결심'…가스계약 중도파기 초강수(종합) 랭크뉴스 2025.05.07
49043 그네 대신 지팡이…유치원 대신 ‘노치원’ 랭크뉴스 2025.05.07
49042 북극의 ‘나비효과’, 올여름 폭염·폭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07
49041 "회식 때 결제할테니, 준비해달라"…송가인 매니저 사칭 주의보 랭크뉴스 2025.05.07
49040 미 ‘환율 압박’에 대만달러 ‘패닉 강세’…아시아 외환시장 들썩 랭크뉴스 2025.05.07
49039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인, 사흘 만에 풀려나…”건강 양호” 랭크뉴스 2025.05.07
49038 [사설] "일정 중단" 김문수, "배신"이란 지도부...점입가경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5.07
49037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북한 대사급 참석···김정은 불참할듯 랭크뉴스 2025.05.07
49036 이석연 "대법원, 대선 전에 李 선고 강행하면 위헌 무효"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