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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가상자산' 공약 꺼내들며 청년층 공략
"가상자산 거래수수료 인하도 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이틀차를 맞은 6일 충북 증평군 장뜰시장을 찾아 즉흥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군 복무 경력이 모든 공공기관 호봉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층의 관심이 큰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편입시키는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군 복무 경력을 모든 공공기관에서 인정받도록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법은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군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에 포함할지 여부를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군 복무와 관련 "국민연금 군복무 크레딧을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 3월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 당시 군복무 크레딧을 전체 복무기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과의 협상 끝에 12개월로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의 이날 공약은 군 복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청년 남성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또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며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 거래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물 ETF는 그동안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요구해온 정책으로 특히 '코인' 투자를 자산 축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청년세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투자 외에도 청년들의 자산 형성 방안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시즌2(가칭 '청년미래적금')를 도입하고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초 진단과 전문가 상담 등으로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직활동 지원금'을 확대하고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는 생애 1회 구직급여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공공 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청년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이겨내려면 국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이재명이 대한민국 청년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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