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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러닝 구조대' 2천20명 참가…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주최


'머리 위로 하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서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과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출발을 준비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전쟁과 재난 위험에 처한 아동을 돕기 위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 서울 대회가 6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5회째인 올해 대회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지진·가뭄 등 자연재해, 전쟁, 질병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2천20명이 참가한 서울 대회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경기 안양시, 경남교육청, 현대위아가 공동 주최했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마라톤 참가비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 인도주의적 위기가 있는 곳에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고 강조했다.

환영사하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5.6 [email protected]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달리는 것만으로도 어딘가에서 헤어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큰 힘이 돼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바얀 알타이 루브산도르지 세이브더칠드런 몽골사무소장은 축사를 통해 "몽골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심각해 아동 대상 교육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씨는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고, 어린이 대표 장승현(7) 군과 김소망(7) 양의 개회 선언 낭독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몸풀기 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힘차게 달려요'와 '느긋하게 달려요' 등 두 그룹으로 나뉘어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해 월드컵공원 근처 4.2㎞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가족들과 함께 걷거나 달렸다.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5.5.6 [email protected]


참가자들은 1㎞마다 재난 발생, 구호 물품 보관소, 구호 물품 전달, 재건 복구 등 4단계로 이뤄진 긴급구호 미션에 참여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아동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회복된 후의 모습을 보며 '세이브 러닝 구조대'로서의 역할을 완수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면서 기념 촬영을 했다.

행사장에는 조이, 로키, 러빔, 탱고 등 세이브 러닝 구조대 캐릭터가 아동의 눈높이에서 인도적 지원에 관해 설명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쟁 지역 또래 친구에게 교환 일기를 쓰는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핸드프린팅,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룰렛 돌리기, 긴급구호 대응 체험 등의 부스에도 어린이와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 앞두고 찰칵'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6 [email protected]


아이들은 동심일기 부스에서 전 세계 전쟁 지역에서 사는 4억7천300만여명의 친구를 생각하며 그림 편지를 작성해 종이 나무에 걸었다. 동심벽 앞에 서서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적고 손도장도 찍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분쟁이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재난 현장에서 전문 구호 활동가를 파견하고,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한다. 전 세계 재난 속 아동을 돕기 위해 '세이브원'(Save One)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긴급구호 아동 기금으로 쓰이며, 후원자에게는 인도적지원 전문가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팔찌를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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