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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일 종가 98만 8000원
장 중 99만 7000원까지 치솟기도
한화에어로도 황제주 등극 후보군
삼성바이오만 주당 100만 원 넘어
삼양식품이 지난해 진행한 스플래시 불닭. 사진 제공=삼양식품

[서울경제]

삼양식품(003230)이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에 힘 입어 황제주(주당 100만 원)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주당 100만 원을 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뿐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다음 황제주로 삼양식품을 꼽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주가도 주당 80만 원을 넘어선 만큼 차기 황제주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100만 원을 넘는 종목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2일 기준 종가는 108만 5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 100만 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2월 120만 9000원까지 올랐다. 잠시 100만 원 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지난달 10일 이후 줄곧 100만 원대 주가를 유지 중이다.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주가가 240만 원까지 치솟았던 고려아연(010130)은 황제주 지위를 반납했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던 지난해 10월 황제주에 올랐으나 3월 13일을 마지막으로 100만 원 선을 내줬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일 종가는 78만 3000원으로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70% 가까이 급락했다. 고려아연이 이탈하면서 증시에서 황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차기 황제주 유력주자는 삼양식품이다. 2일 삼양식품은 1.86% 오른 9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9만 7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 선에 근접했다. DS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20% 올려잡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능력(CAPA) 확장과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일 종가는 81만 8000원으로 황제주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높였으며 키움증권도 1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계절성에도 양호한 지상방산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폴란드WB 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연내 천무 수출 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황제주 등극이 주가 상승을 담보하는 것만은 아니다. 에코프로(086520)는 2023년 7월 2차전지 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가 153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에 등극했으나 같은 해 9월 100만원 고지를 내줬다. LG생활건강(051900)은 2021년 7월 178만 4000원까지 올랐으나 2022년 2월을 마지막으로 100만원을 내줬다. 2일 종가는 33만 7500원이다. 엔씨소프트(036570)도 2021년 2월 104만 8000원까지 치솟았으나 2일 종가는 14만 5800원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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