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단일화는 당원들의 명령”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과 당원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당원들의 명령이고 헌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이자 바람이라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 측은 단일화 조건을 김 후보 측에 일임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 입으로 여러 차례 모든 것을 일임하겠다고 했다. 이것보다 더 큰 양보, 더 큰 단일화에 대한 열망 의지를 보이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 단일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상대방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고, (한 후보는) 그 어떤 것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경선 과정 때만큼의 단일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한 분의 발길은 텃밭으로 내려가 있고, 한쪽의 발길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고 있지 않으냐”며 “말로만 빅텐트를 치자고 해놓고 발길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은 불일치가 아니냐”는 말도 했다 김 후보가 이날 단일화 협의 대신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 서로 말만 할 정도의 여유 있는 대선 형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한참 뒤처지고 있다”며 “말이 바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전날 종교행사 현장에서 김 후보에게 “편한 시간,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세 차례 제안했으나 김 후보로부터 이날까지 명확한 응답은 듣지 못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55 권영세 “내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반드시 단일화 이뤄내야”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54 ‘청년 표심’ 훑는 이재명 “군 복무 경력, 공공기관 호봉에 의무 반영”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53 [속보] 국힘 지도부, 김문수 만나러 지방행…"단일화 일정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52 [속보] 국힘, 김문수 만나러 지방행 "단일화 일정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51 고령 치매환자 보유 자산 ‘154조원’, GDP 6.4%···정부 첫 전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50 권영세 "김문수, 단일화 약속 무너뜨리면 국민 배신"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9 “한국산 의약품에 관세조치 필요없다”···정부, 미 상무부에 의견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8 피규어 이름이 '동탄 미시룩'…선정적 모습에 발칵 뒤집혔다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7 사법부 때리는 민주, ‘고법판사 탄핵’도 만지작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6 "이재명" 실명 공격 대신 "모 대표"…정치인 닷새째 한덕수 풍경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5 [속보]권영세 “11일까지 단일화 실패하면 사퇴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4 “어린이보호구역 새벽 단속은 위헌” 헌재 첫 검토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3 윤희숙 "김문수, 단일화 마음 없다면 후보 내려놓으라"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2 제다이 만들려다 시스된 트럼프…백악관 '스타워즈' 팀킬[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1 이재명 “조봉암도 사법살인, DJ도 사형선고…3차 내란 시도 국민이 진압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40 적나라한 ‘졸속 선고’ 비판, 초유의 전합 판결문…조희대 대법원의 퇴행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39 [속보] 권영세 "내일 全당원 단일화 찬반조사…김문수 약속 깨면 배신"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38 권영세, 김문수 향해 “이제 와서 신의 무너뜨리면 당원·국민 배신하는 것"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37 윤희숙 "김문수, 단일화 안 한다면 후보 교체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06
48836 "尹, 어린이날 한강서 한가로이 개 산책" 목격담 확산 new 랭크뉴스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