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미국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과 선언문에 서명한 뒤 앞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한발 물러섰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아직 외국산 영화 관세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 외국산 영화에 대해 즉시 100% 관세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영화 산업이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타국이 자국 내 촬영 유치와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크게 동요했다.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에도 관세가 적용되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시작 직후 존 보이트,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을 ‘할리우드 특별 대사’로 임명해 미국 영화 산업을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세운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96 대학에 10년간 96억 리베이트 준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진학 제재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5 방송활동 중단하는 백종원…'흑백요리사2'·'장사천재'는 어쩌나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4 박범계 "조희대, 졸속 정치관여·대선개입 기획자‥탄핵사유 해당"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3 SNS에 ‘브랜드 80% 할인’ 광고? 클릭 말고 의심부터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2 김문수 "당이 날 후보로 인정 안해…10~11일 전대 이유 밝혀라"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1 "젓가락 입에 물고 떨림 느꼈다"…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앵커' 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90 김문수 영남행·한덕수 관훈토론…국민의힘 이틀째 ‘단일화’ 의총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9 이재명, ‘사법살인’ 언급…“군 복무 호봉 의무 인정” 청년 공약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8 정부, 美에 "韓의약품, 美 공급망 안정·환자 접근성 향상 기여"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7 관세 전쟁에 안전자산 모으는 외인… 지난달 韓 국채선물 35조 쇼핑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6 이재명 “3차 내란도 국민이 진압할 것…가뿐하지 않습니까”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5 민주 "국민의힘, 바지 후보 단일화 사기극‥노욕과 노욕의 대결"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4 백상예술대상, ‘흑백요리사’·‘하얼빈’ 촬영감독 대상···‘폭싹’은 4관왕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3 한덕수 "尹파면 뒤에 통화 안 해... 단일화 실패는 국민 배반"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2 국힘 이양수 “단일화 1차 회의, 김문수 쪽 불참으로 불발”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1 김문수 "경선 통해 선출됐지만, 당은 날 대선 후보로 인정 안 해"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80 [단독] 김문수 캠프 핵심 의원의 돌변... "金, 전형적인 좌파식 조직 탈취 시도"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79 '평양냉면' 한 그릇 먹으러 갔다가 '화들짝'…"1만5000원은 싼 편이에요"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78 전합 판결문에 기록된 ‘졸속 선고’ 비판...15년 전보다 퇴행한 조희대 대법원 new 랭크뉴스 2025.05.06
48777 김문수 "날 배제한채 공식후보로 인정않아"…국힘 지도부 비판(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