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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가상 다자·3자 대결에서 모두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다자대결 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 47%, 한덕수 무소속 후보 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13%에 이어 4%였다. 한덕수·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총합은 40%로, 이재명 후보와 7%포인트 차이였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가상 3자대결에서는 이재명 49%, 김문수 33% 이준석 9%였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 간 가상 3자대결에선 이재명 49%, 한덕수 36%, 이준석 6%였다.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고, 김-한 후보냐에 따라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3%포인트 변동됐다.
박경민 기자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보다 한 후보와 지지층이 겹쳤다. 이재명(52%)-김문수(39%) 간 양자대결에선 이준석 후보 지지층 가운데 36%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이재명(51%)-한덕수(41%) 간 대결에선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 45%가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재명-이준석 양자대결에서 이준석 후보는 29%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51%)와 격차가 22%포인트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 혹은 ‘모름·응답거절’은 21%로 컸다.

이 후보 지지율이 삼자·다자 대결에서 두자릿수를 넘지 못하면서 선거비용 보전 기준(15% 이상 전액, 10% 이상 절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독자 완주와 빅텐트 참여를 놓고 고민이 커질 것”(국민의힘 관계자)이라는 분석이다.
박경민 기자

보수 진영에선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완성되면 부동층이 투표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지지층인 2030세대에서 부동층이 많다. 다자대결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 혹은 ‘모름·응답거절’을 택한 부동층은 18~29세에서 29%, 30대에서 18%였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은 “결국 보수 후보가 이준석 지지층인 2030, 그중에서도 부동층 지지세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싫다는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며 “이른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은 입에 올리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3일~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5667명 중 1006명)이며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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