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질문에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 번영할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자유 무역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와 무역을 하려고 해야 하며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고, 다른 나라들도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비교 우위가 있는 제품의 생산과 수출에 집중하고, 다른 나라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수입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년 버크셔 주총에는 버핏의 투자 철학을 들으려는 투자자들이 모여 화제가 된다. 올해 주총 전날 행사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1만 9700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여파로 불거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버핏의 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으로 평가된다.

한편 버크셔는 올해 1분기 96억 달러(약 13조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112억 달러(15조 7000억 원)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주요 투자 부문인 보험업의 실적 악화와 외화환산손실로 지목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18 공무원 합격 전 저지른 성범죄로 임용 취소… 법원 "정당" 랭크뉴스 2025.05.06
48817 ‘파기환송’ 조봉암·DJ에 빗댄 李 “결코 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06
48816 전 여친 살해·공장 질식·여인숙 화재…사건사고로 얼룩진 연휴 랭크뉴스 2025.05.06
48815 이재명 “군 복무기간, 공공기관 호봉에 반영...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랭크뉴스 2025.05.06
48814 조국혁신당 “이재명 파기환송심 이재권·송미경 판사, 재판 회피해야” 랭크뉴스 2025.05.06
48813 관 속에서 눈 뜬 성기훈…'오징어 게임' 시즌3 티저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5.05.06
48812 "한라산이 화났나"…서울 이어 제주 하늘 뒤덮은 '악마 구름',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06
48811 [샷!] '동탄 미시 피규어'?…"판매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6
48810 공동선대위원장 빠진 한동훈에 안철수 “뭘 하고 있나, 선대위 합류하라” 랭크뉴스 2025.05.06
48809 [속보]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해 개헌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랭크뉴스 2025.05.06
48808 "주 52시간제도 지키기 힘든 판에 4.5일제는 무슨 얘기인지…" 랭크뉴스 2025.05.06
48807 이재명 "조봉암은 사법살인, 김대중도 사형선고‥결코 지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6
48806 한덕수 "개헌으로 근본 바꿔야"…이낙연 "3년 과도정부 일치" 랭크뉴스 2025.05.06
48805 "20년간 월급으로 모은 3억원 못 주겠다는 엄마…'키워준 값'이라네요" 랭크뉴스 2025.05.06
48804 백악관, 트럼프 ‘외국영화 100% 관세’ 선언에 “아직 최종 결정 아냐” 랭크뉴스 2025.05.06
48803 이재명 "조봉암 사법살인·DJ 사형선고… 반드시 살아남아 새 나라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5.06
48802 "1.4㎏미숙아가 초등학생 됐어요"…6년 연속 마라톤 나온 가족 랭크뉴스 2025.05.06
48801 “SKT, 위약금 면제 약관 만들고도 해킹 사태에 적용 안 해” 랭크뉴스 2025.05.06
48800 트럼프, 교황 합성 사진 논란에 “가톨릭 신자 멜라니는 귀엽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5.05.06
48799 "대법, 李 6만쪽 다 봤나" 논란…민주, 팩트 저격? 정치 공세? 랭크뉴스 2025.05.06